[일간전북=순지훈기자]군산을 배경으로 한 웹드라마 ‘낯선 하루’가 이달 11일에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독점 방영될 예정이다.
이 웹드라마는 군산시가 풍․화․격을 갖춘 동북아 명품도시 군산시를 대내외에 홍보하기 위해 ‘군산시 홍보 동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제작업체(디지털 에볼루션)의 추가 제안으로 제작하게 됐다.
제작비는 저작권을 제작사가 가지는 조건으로 제작업체가 부담했다.
내용은 과거(1929년)에서 미래(2013년) 여행을 온 군산이 낳은 탁류의 작가 ‘채만식’이 취업준비생 ‘이지은’을 만나 자연과 근대의 숨결이 살아있는 군산을 하루동안 여행하면서 벌어지는 시공간을 초월한 운명 같은 만남과 사랑, 짧은 여행에 대한 아쉬움 등이 그려진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 ‘뉴하트’, ‘결혼의 꼼수’ 등을 연출한 이민우 감독이 연출하고 ‘선녀가 필요해’의 김미윤 작가가 집필한 작품으로, 달샤벳 멤버인 ‘아영’이 여주인공 ‘이지은’ 역을 맡고, ‘뿌리깊은 나무’, ‘옥탑방 왕세자’에 출연한 배우 ‘최우식’이 ‘채만식’ 역을 맡았다.
총 5부작으로 구성하여 지난 9월과 10월에 해망굴, 월명공원, 은파호수공원, 채만식문학관 등에서 촬영을 하였으며, 11월 초까지 최종 편집을 마치고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네이버(TV케스트)에 방영될 예정이다.
물론 방영기간 이후에도 시청이 가능하며, 방영 일주일 전부터 티저․예고․인터뷰 영상을 네이버에 노출함으로써 방영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군산시는 방영기간 후에 홈페이지,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서 볼 수 있도록 해 시청 횟수를 늘릴 계획이며, 제작사도 SNS 홍보는 물론 제작사나 배우 소속사 등의 사업과 연계한 홍보 이벤트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제작사 측은 “웹드라마라는 장르가 초기 단계인만큼 관련시장을 선점한다는 데에 의의를 두고 작품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군산시 홍보는 물론 웹드라마 시장 개척에 큰 획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웹드라마 제작은 홍보 동영상 제작 과정의 부수적 성과물이지만 드라마라는 간접적인 소재로 군산을 자연스럽게 홍보함으로써 관광객 유입 등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웹드라마 방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군산시 홍보 동영상은 4개 국어(한국,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제작하며, 종합 영상 2편과 CF 영상 3편 및 홍보용 사진을 납품 받는다.
군산시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 4월 입찰공고를 해 (주)디지털에볼루션을 제작업체로 선정하고 6월 초에 제작에 착수하여 산업, 복지, 교육, 축제, 관광 등 분야별로 촬영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7월에 제작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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