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 “선녀를 찾아주세요. 나무꾼의 그 얘기가~~
대중가요로 만들어져 국민들에게 인기를 받았던‘선녀와 나뭇꾼’이 완주군표 국악뮤지컬로 재탄생한다.
특히 이 설화 속 지역인 완주군의 주민들이 뮤지컬 연기자로 무대에 올라, 완주군 홍보는 물론 관광객 유치에 효자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9일 완주군은 주민참여형 국악뮤지컬 ‘선녀와 나무꾼’을 오는 26일 완주문예회관에서 대중들에게 첫 선을 보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선사하는 ‘선녀와 나무꾼’은 완주지역에서 내려오는 설화를 주민들이 직접 연기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저녁 7시 공연에는 임정엽 완주군수가 카메오 출연을 할 것으로 알려져 어떤 역할로 등장,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기도 하다.
출연진은 지역주민 총 60명으로 이들 출연진들은 지난 두 달여간의 피땀 어린 연습과정을 거쳤다. 총 연출은 유장영 도립국악원 관현악 단장이 맡았으며 출연진 외에 안무 및 관현악 연주 등 스텝진으로는 12명의 전문 인력이 참여했다.
특히 다양한 장르의 공연기법을 총망라한 창작뮤지컬로서 춘향전에 버금가는 완주군의 사랑이야기인 선녀와 나무꾼을 창조적 스코리텔링 기법으로 작품화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완주군은 이번 작품을 통해 ‘사랑과 생명을 잉태한 땅, 완주’을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개발해 이를 문화상품화하고, 상설 및 순회공연 등 완주군 홍보와 관광수익 창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문화관광과 이근형 과장은 “선녀와 나무꾼은 춘향전에 버금가는 완주군의 사랑이야기로,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해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작품화한 것”이라며 “지역민이 연기자로 무대에 오르는 의미있는 작품으로 향후 완주군의 독특한 향토공연예술을 국내 및 해외에도 홍보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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