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를 내려면 안에서 밖으로 쳐라

[이봉철 프로] 스윙중 파워를 내는 방법은 골퍼마다 나름대로의 기술이 있겠지만 우리가 쉽게 파워를 낼수 있는 비결은 몸 안쪽에서부터 나온다.

권투선수가 스트레이트나 어퍼컷을 할때에 손이 몸쪽에서 밖으로 뻗으면서 파워를 내는 것을 알수 있고 야구선수가 홈런을 날릴때 스윙을 보면 팔꿈치가 안에서 파고들면서 밖으로 내던지는것을 알수 있다.

이처럼 파워를 낼수 있는 비결은 밖에서 안으로 들어올 때 보다는 안에서 밖으로 나갈 때 생긴다. 안쪽에 모아두었던 힘을 밖을 향해 쳐냄으로서 파워가 발휘되는 것이다.

본능적으로 약간 움크리다가 일어서는 동작이 파워가 난다는 사실처럼 골프스윙에서도 파워를 낼수 있는 것은 몸의 안쪽에서 목표방향으로 힘을 낼때이다.

태권도의 발차기는 스피드도 빠르고 파워도 다른 운동과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강력하다. 발차기는 골반이나 몸의 중심안쪽에서 무릎을 빠르게 접어찬다. 이렇게 발을 몸의 중심에 가져갔다 접혀진 무릎을 펴면서 타격을 가하는 것은 몸을 웅크릴때 그만큼의 파워를 모았다가 빠른 스피도로 폭발시키는 원리와 같다.

강력한 파워를 내는 태권도의 발차기의 경우 스피드를 빠르게 하기위해 발끝이 타격할 목표물까지 움직이는 동선을 최소화 하는것을 우리는 알수 있다.

골프스윙은 클럽을 좌우로 휘둘리는 운동이므로 안쪽이나 바깥쪽이 없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다운스윙에서 임팩트 그리고 팔로우스로우로 휘둘러 빼나가는 과정에는 확실히 안에서 밖으로 힘이 작용하는 일정한 법칙이 있다.

어드레스에서 백스윙에 이어 다운스윙까지 몸의 안쪽에 죄어두었던 힘을 임팩트, 팔로스로우를 통해 목표방향으로 단숨에 발생시키는 이미지로 클럽을 휘두르면 된다.

클럽헤드를 몸의 안쪽에서 내밀기 위해서는 그립을 잡은 두팔이 힘을 빼어야 한다. 상체가 힘이 빠진 유연한 상태에서 힘을 비축할수 있기 때문에 몸안에 비축해 놓았던 힘을 밖으로 폭팔시킨다는 생각으로 스윙을 하게되면 파워를 낼수가 있다.

임팩트시에나 팔로우스로우로 전환되면서 양 겨드랑이를 붙이는 이유도 일관성 있는 파워를 내기 위함이며 파워의 열쇠가 몸안쪽에서 나온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안에서 밖으로 힘을 발생시키기 위해서는 어드레스에서부터가 중요하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어드레스는 안정감을 주어 볼을 컨트롤 할 수가 쉽고 스윙의 밸런스를 유지할 수가 있다.

몸의 중심이 잘 잡혀있는 어드레스는 가볍게 팔을 떨어뜨리면서 몸쪽에 가깝게 붙임으로 클럽을 컨트롤하기 용이하고 더욱 많은 힘을 낼수가 있다.

이러한 어드레스에서 출발된 클럽은 백스윙과 다운스윙으로 이어져 효과적인 파워전달과 정확한 임팩트를 할수 있다. 이는 몸을 크게 움직이지 않으면서도 일관되고 안정적인 힘을 쓸수 있게 한다.

백스윙탑에서 다운스윙으로의 전환은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한다. 리듬이 끊기면 파워를 전달할 수가 없다.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딥다운까지 부드럽게 이어진 클럽 헤드를강력한 파워를 내기위한 시동을 걸어야 한다.

임팩트존에서도 안에서 밖으로 길게가져가야 파워를 내면서 볼이 휘지 않는다. 실력있는 골퍼들일수록 어드레스자세와 임팩트자세가 거의 유사함을 알수 있다. 즉 오른발 뒤꿈치가 들리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팔로우스로우는 양겨드랑이가 붙여진 상태에서 던져진 양손이 자연스럽게 돌아오도록 허리회전을 시키면서 가슴을 목표방향으로 향하고 체중이 완전히 왼발로 옮겨져야 한다, 오른발에 체중이 남아있어서는 안되며 타격한 볼이 지면에 떨어질때까지 서 있는 피니시가 돼야 한다.
피니시자세는 볼의 방향성과 비거리에 연관성이 있기 때문이다.
 

                    중심잡힌 어드레스에서 출발된 클럽은 백스윙과 다운스윙으로
                    이어져 효과적인 파워전달과 정확한 임팩트를 할 수 있다.

이봉철 프로의 주요경력

- 한국생활체육골프지도자 2급
- WPGA(세계프로골프협회) 정회원
- TPGF(티칭프로골프연맹) 정회원
- 중소기업청 골프클럽피팅전문가 과정 수료
- 한국GTL 골프아카데미 수료
- 한국GTL 골프아카데미 전임강사 및 기술위원
- 한국GTL 골프아카데미 광주 봉선점 헤드프로
- 동양골프 스포츠센터 레슨프로 역임
- 비엠스포츠 골프클럽 레슨프로 역임

• 저서 : 필드에서 이기는 골프(2009. 지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