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은 지금 - 일간전북

[일간전북=순지훈기자]지금 전국은 아니 전북 정가는 뒤숭숭하다.

어디를가나 각지역 시장 군수 출마자와 안철수 신당 이야기가 이슈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안철수의원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조직한 '새정치연합당' 에 대해 정치의 근본인 약속과 신뢰 를 지키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해 정당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그를 향한 입지자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마디로 새누리당과 민주당 등 기존 정당과의 차별화된 모습으로 유권자의 선택을 받겠다는 전략 이다지만 이당 저당에서 일명 안당으로 달려간 그들은 어리둥절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지난대선 이후 안철수 의원이 신당 조직의 소문이 일자 정치의 꿈을 안은 정치맨들이 신당조직을 염원하며 줄서기에 나섰다.

뒤 늦게 정치의 꿈을 안고 뛰어든 새내기 정치인들도 있지만 대부분 십수년을 민주당만을 지켜온 골성 당원들이 있는가 하면 민주당 공천에 탈락되어 등을 돌린 인사들이 대분분 이어서 보복적 정당 바꿔 타기라는 오명도 뒤따르고 있다.

결국 그들의 생각엔 안철수의원이 이끄는 신당만이 살아남는다는 아니한 생각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렇타면 결국 민주당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다고 보면 맞은 성 싶다.

그러나 안철수 의원이 발표한 새정치연합 無(무) 공천 전략이라면 또 다른 변수가 나오지 않겠느냐는 여론과 함께 안당 눈치보기에 급급한 실정이다.

결론은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권에서 새정치연합당이 날개를 달고 나르는 것은 그동안 민주당의 정책과 호남인들과의 관계가 부실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해 본다.

＃정치판 개판

조심스럽게 하는 말이지만 암튼 정치판은 개판이다.

새정치연합당에 뛰어든 오는 6,4지방선거 출연진들은 하나같이 "안철수 의원과 함께 한다"는 제목을 내걸고 있어 출마자들은 모두가 신당으로 출마하면 당선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와는 달리 유권자들도 누가 잘하고 누가 잘할 수 있는가는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이당이든 저당이든 무당이든 우선먹기는 달다는 식의 거짓 공약을 내세우지 말고 분수에 맞는 국민과의 약속을 실현하는 실력자가 출마해야 하고 유권자는 바로보고 바로 뽑아야 한다.

최근 새정치연합당의 명의를 걸고 군산시장 출마를 준비중인 인사는 김귀동 (변호사), 조현식 전 도의원), 최정태(현 도의원), 채용묵(현 법무사), 김현일(군산발전포럼 상임의장) 문명수(전 전주부시장) 등 최근에는 군산시청 공무원, 전 전북도 공무원노조위원장이 공직에서 사표를 내고 같은 신당의 명예를 걸고 군산시장에 도전한다고 한다.

결국 신당 시장출마 인사는 6명에서 7명으로 늘어난 셈이어서 어느당 후보 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군산시장 3선을 노리는 문동신 현 시장은 누가 도전을 하든 정정당당히 싸워 3선자리에 앉아 그동안 못다한 공약의 사업을 충실히 실현시켜 군산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당당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 군산시장 선거는 어느 지역 보다 관심지역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