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 전라북도에서는 (사)전북독립영화협회와 공동으로 찾아가는 영화관 ‘옹기종기 마실극장’을 5월부터 운영한다.
2011년에 시작된 <옹기종기 마실극장>은 평소에 영화관람이 힘든 지역과 계층에게 영화향유 기회 제공으로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3년간 총 190회, 약 9000여명의 도민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도서 산간의 20여명 남짓한 분교의 꿈나무들부터 200여명의 장애인 복지시설 및 노인대학까지 다양한 관객들을 만나고 영화를 통해 웃음과 감동을 나누었고, 삼삼오오 영화를 보며 울고 웃는 모습은 왜 <옹기종기 마실극장>이 장소적 제한이나 인원에 관계없이 부지런히 움직여야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게 해주었다.
영화상영은 상업영화, 독립영화, 예술영화, 한국 고전영화 등 관람객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전북 곳곳의 관객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특히 시청각 장애우들을 위해 화면 해설 및 자막이 제공되는 영화 이주여성, 다문화가정을 위해서는 영문자막이 제공된 한국영화, 한국어로 더빙된 외국영화를 선별 상영할 계획이고, 관객의 성향을 고려한 ‘맞춤 영화’와 함께 상영 전 영화에 대한 설명, 더불어 제공되는 팝콘은 옹기종기 마실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게 하는 도우미가 될 것이다.
2014년 옹기종기 마실극장은 5월부터 11월까지 총 7개월 동안 45회의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영화상영 신청은 2014. 3. 24(월) ~ 4. 25(금)까지 시군 문화예술과나 전북독립영화협회(www.jifa.or.kr)에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전주시 제외)
전라북도 문화예술과장은 옹기종기 둘러앉아 이웃들과 함께 즐기는 옹기종기 마실극장과 더불어, 도민이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영화전용관이 없는 지역에 작은영화관 조성과 이를 연계하여 직접 주민이 영상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주민 시네마 스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자료제공=전라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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