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유재성기자] 김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한석)에서는 전년 오디 생산에 가장 큰 피해를 주었던 오디 균핵병 방제를 위해서 철저한 방제를 당부하였다.
최근 오디 수확을 목적으로 재배가 집단화되면서 균핵병의 발생과 피해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오디 균핵병은 오디에만 전염되는 곰팡이병으로 병에 걸린 오디는 익어도 회백색을 띠고 딱딱해져 먹을 수 없을 뿐 아니라 한번 걸린 포장에서는 매년 발병한다.
오디 균핵병이 발생하기 쉬운 조건은 바람이 잘 통하지 않거나, 주변에 호수나 하천이 있어 습기가 많은 지역, 요즘같이 눈이 틀 무렵 비가 내려 습도가 유지되면서 15∼25℃ 이하의 저온이 지속될 때 심하게 발생하는 병이다.
오디 균핵병에 대한 등록된 약제는 아직 없고, 친환경 자재에 의한 방제효과는 미미한 실정이어서 기술보급과에서는 오디 균핵병의 친환경적인 방제방법을 연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년도 균핵병 발생이 심했던 포장에 석회를 살포하고, 오디 개화전 멀칭 필름을 피복하여 균핵 포자가 비산하기 전에 원천적으로 방제하는 방법이다.
또, 약제 방제는 눈이 트고 잎이 피는 시기에 해당약제를 2회 정도 살포하여야 피해를 경감시킬수 있다.
김제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과수농가에게 병해충 예찰현황 및 방제적기 정보를 문자서비스(SMS)로 제공해 체계적인 농업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과수안정생산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자료제공=김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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