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유재성기자] 정읍시 신정동 첨단과학산업단지 내에 「정읍산학연협력지원센터(이하 산학연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정읍시와 전북대학교는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9천917㎡의 부지에 총사업비 175억 7천100만원(국비 123억원, 도비 7억원, 시비 14억원, 전북대 31억7천100만원)을 들여 연면적 8천300㎡ 규모의 산학연지원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교육연구시설과 기업연구실 및 기숙시설 등이 들어설 산학연지원센터는 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교육부의 기본계획 심의조정을 거쳐 건립 추진단 구성과 설계 용역완료 등 사전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 하고 5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산학연지원센터가 들어서는 신정동 일대는 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와 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 소재연구소, 안전성평가연구소 분소 등 3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자리하고 있다.
시는 이들 연구기관의 방사선융합기술(RFT) 및 생명공학(BT) 등의 첨단기술 개발 및 성과를 활용할 수 있는 첨단기업을 유치,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89만6천321㎡의 첨단과학산업단지를 조성했다.
이와 관련, 시는 연구기관의 연구기반이 구축되고 첨단과학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서 전문인력 수요가 늘어나고, 산학연 협력 활성화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대학의 기능이 절실히 요구됨에 따라 지난 2012년부터 전북대학교와 함께 산학연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해오고 있다.
시와 전북대학교 관계자는 “성공적인 산학연 클러스터(Cluster) 신모델 창출과 연구기관과 기업에 필요한 안정적인 전문인력 양성, 효율적인 학연공동 연구 기반 구축을 위해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산학연지원센터가 건립되면 △정읍지역의 국책연구소의 장비 등을 활용한 산학연 공동연구 활성화 등 글로벌 산학연 협력기반 구축 △지역의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우수인재 육성 △우수 연구결과의 사업화와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산학연협력 생태계 조성 등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산학연지원센터 발전방안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1년까지 「기반조성 단계」, 「도약 및 성숙단계」, 「안정적 성장단계」의 3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는 산학연협력 핵심 인프라 조성을 위한 산학연지원센터 건립과 학연협력 연구 인력양성을 위한 융합과학기술대학원(가칭)을 설립 등 「기반조성단계」다.
2단계는 「도약 및 성숙단계」로, 산학 공동연구와 인력양성 및 교류, 기술사업화와 산학연협력생태계 조성 등의 실제적인 협력 사업 추진, 정부출연 연구소와 산업체를 연계한 연구와 교육 및 산학협력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시기다.
이어 3단계는 지역 내 산학연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산학연 협력 및 혁신 결과가 지역발전과 경제적 부가가치로 이어지며, 연구분야 등의 전문인력 경쟁력을 기반으로 융합기술인력 양성의 산실로 자리잡고 기술혁신의 글로벌 혁신클러스터로 우뚝 서게 되는 「안정적 성장단계」이다.
산학지원센터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게 되는데, 크게 인력양성과 학연공동연구, 기업지원의 세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인력양성」분야에서는 융합과학기술대학원(가칭) 신설·운영과 양자 시스템 공학과(가칭) 신설을 비롯 첨단과학산업단지 내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을 활용해 산업단지의 핵심기술과 인력을 공급하는 「산업단지 캠퍼스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학연 공동연구」로는 학위는 대학에서, 연구는 연구소에서의 기반이 될 「DRC(Degree Research Center) 사업」, 특화전문대학원과 연계한 학연협력 사업, 학·연 협력 기술사업화 지원 사업 등이다.
또 「기업지원」분야도 이노비즈 Lab 운영과 산학연 융합 R＆D지원, R＆D 인턴십 등 다양하다.(자료제공=정읍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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