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 공덕면 소재지 번화거리옆에 유휴토지가 있다.
마을중심부에서 가까운 공터 유휴지 공간에는 주변 주민들이나 지나가는 사람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언제나 쌓여 있어 주변 주민들조차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다.
함께 공동생활하는 공동체로서 ‘쓰레기를 버리지 맙시다’ 라는 현수막을 걸면 외지인들이 보고 이 지역 사람들은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 오죽하면 현수막을 했을까 하며 주민들의 준법정신을 격하 시킬 수 있기 때문에 공덕면 (면장 조기문) 직원들이 주민들의 잠재적 자극을 주고자 아름다운 꽃동산을 고안해 내어 인근 주민과 함께 4월25일 철쭉 500여주를 식재하여 작은 꽃동산으로 승화 시켰다.
주민들의 잘못을 지적하기 보다는 주민들이 좋아하는 철쭉꽃을 심어 보기에 즐거움을 주고 꽃마을의 이미지를 만들어 줌으로서 쓰레기로 쌓여 눈살을 찌푸리던 유휴지가 꽃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즐기는 정서적 공간으로 승화 되었다.
가장 피하고 싶었던 공간이 가장 아름다운 꽃거리가 되어 공덕면 소재지의 이미지를 한층 아름다운 꽃동산이 되어 주민들의 정서에도 한층 여유롭고 넉넉한 마음으로 쓰레기는 쓰레기봉투에 넣어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전환하게 하였다.
남당마을 문홍기 이장은 주민들의 쓰레기 불법 투기를 지적하지 않고 주민들이 쓰레기장으로 인식해 습관적으로 각인된 유휴지를 재발견하여 꽃동산으로 승화 시킨 직원들의 지혜에 우리 모두 살맛나게 하여 주민모두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해주었다며 꽃동산 선물에 기뻐했다.(자료제공=김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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