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특별취재팀] 최근 모친상을 치룬 새정치민주연합 김승수 전주시장 후보가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인과 선후배·동료, 시민들에게 조문감사의 글을 올렸다.
김 후보는 이날 “지난 3일이 30년처럼 느껴졌다. 어머니를 떠나보내는 일이 쉽지 않았다”고 운을 뗀 뒤 “오랫동안 치매를 앓아오셨기에 늘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역시나 회한과 자책을 떨쳐버릴 수 없다”고 가슴 아파 했다.
이어 “어머니는 젊은 나이에 홀로 되어 4남매를 키우시느라 몸이 부서져라 일을 했다” 며 “일찍 치매에 걸리신 것도 아마 극심한 고생 탓이라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진다”고 감사함을 담았다.
김 후보는 또한 “오랜 투병생활을 하시는 동안 여한 없이 간병했다고 말씀 드릴 수 없다” 면서 “한없이 후회스럽다”고 어머니께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김 후보는 “돌이켜보면 저는 참으로 불효자이지만 많은 분들의 위로와 따뜻한 마음이 있어, 그래도 어머니를 잘 보내드릴 수 있었다” 며 “‘어머니’라는 단어를 눈물 없이는 입에 올리지 못할 것이지만 기운을 내서 여러분의 값진 위로와 격려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바쁜 일정 모두 미루고 한달음에 달려와 주신 지인들과 선후배·동료님들, 그리고 많은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페이스북과 문자로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절을 올린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김 후보는 이와 함께 “앞으로 살아가면서 여러분의 뜨거운 우정과 위로를 갚아나가도록 하겠다” 면서 “최선을 다해 살겠다. 올곧은 삶으로 보답하겠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 그리고 진심이라는 것을 안다. 그렇게 살겠다”고 다짐했다.(자료제공=김승수 선거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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