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특별취재팀] 임정엽 전주시장 후보가 공직자 사기 진작과 인사투명성 확보를 위한 강도 높은 공직사회 안정화 방안을 내놨다.
임 후보는 31일 발표한 정책자료를 통해 “2,500여 전주시 공무원들은 전주완주통합과 시내버스 파업, 각종 민생현안 해결을 위해 묵묵히 일해 왔다”며 “이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시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공정한 인사제도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 후보는 우선 현재 제한적으로 시행 중인 직급별 자동승진제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모든 공직자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일정 근무기간이 지나면 승진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자동승진에 따른 정원 외 인원은 별도 정원으로 관리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교통·청소·대민업무 등 현업부서 직원을 우대한다는 원칙도 세웠다. 밤잠 설치며 민원 일선에서 땀 흘리는 직원에게는 반드시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는게 임 후보의 소신이다.
특히 과거 비서실 위주로 이뤄졌던 소위 ‘비선라인 인사’를 철저히 배격해, 투명한 인사정책을 운영키로 했다. 맡은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은 상응하는 대가를 받을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사무관 승진 등 주요 인사 또한 노동조합과의 협의를 통해 객관성을 확보하고, 인사잡음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보고체계를 간소화해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겠다는 의지도 함께 밝혔다.
아울러 여성공직자들이 출산, 육아 등으로 차별 받지 않아야 한다는 소신도 강조했다. 능력 있는 여성공무원은 국장은 물론 구청장, 부시장까지도 발탁해 중용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임 후보는 “나는 완주군수 시절, 전임 단체장이 임명한 인사계장을 2년이나 유임시켰다. 중요한건 인맥이 아니라 능력이다. 원칙을 우선하는 가운데 신명나고 창의력이 발휘되는 공직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자료제공=임정엽 선거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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