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순경 차형범] 추석을 앞두고 장을 보기 위한 고객들로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북적이고 있다.
이런 혼잡한 상황에서 대형마켓을 돌아다니며 쇼핑카트에 놓인 지갑을 노리는 절도범들이 늘고 있어 주부들은 장을 볼 때 지갑이나 손가방을 카트에 놓아두는 경우가 많은데, 절도범들은 이점을 노려 고객이 물건 고르기에 열중했을 때 순간적으로 가방이나 지갑을 가지고 간다.
문제는 긴 시간 쇼핑이 이루어지다보니 지갑을 잃어버리고도 피해를 발견하지 못하고 한두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알아차린다는 것이다.
이때는 이미 절도범이 현장을 떠난 후라 피해 회복이 어렵게 된다. 또한 명절 준비를 위해 다량의 현금이나 카드를 많이 소지하고 있어 피해는 더욱 크다.
대형매장 등에서 쇼핑을 하면서 절도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방의 지퍼를 끝까지 잠그고, 지갑에 많은 현금이나 여러 개의 신용카드를 넣지 말아야 한다.
또한 쇼핑카트 주변을 서성이는 사람을 경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며, 조금 불편하더라도 지갑이나 가방은 카트 위에 절대 올려두지 말고 손에 들거나 주머니에 보관하여야 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처럼 도난 후에는 피해품 회복이 어렵다는 것을 인식하고 평소에 자신의 귀중품 관리에 조금 더 신경써서 절도로 인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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