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녕 기자] 자율관리어업이 시행된 지 10년을 맞아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가 어업인과 지자체 공무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자율관리어업 10년, 수산공생발전을 이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자율관리어업 10년사를 평가하고 향후 발전의지를 다짐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첫째 날에는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리는데 이 자리에서 모든 참석자들이 동참해 수산공생 발전을 다짐하는 퍼포먼스와 함께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공동체와 새롭게 참여하는 48개 공동체간 멘토-멘티 결연식, 자율관리어업의 성과와 향후 활동방향 등을 논의하는 대토론회도 열린다.

이튿날에는 전국 900여개 자율관리공동체 중 지역별 예선을 거쳐 최종 선발된 6개 공동체의 ‘도전과 변화의 성공사례’ 발표대회가 개최되며, 공동체간 정보교류의 장이 열리게 된다.

자율관리어업은 정부주도의 수산자원 관리, 어업인간의 무한 경쟁식의 조업 형태에서 벗어나 어업인 스스로 합심하여 어장 및 자원을 자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공동 발전을 추구하는 새어촌 운동이다.

즉 어업인 서로가 어업인과 수협 등 지원조직이, 그리고 사람과 바다생태계가, 함께 공생하고 그를 통해 소득향상과 수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어업인 중심의 상향식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어업현장의 공동 노력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자율관리 공동체의 활동을 평가, 5개 등급으로 나누고 등급별로 차등화 된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자율관리 활동을 확산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