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순경 김대혁] 최근 몇 년동안 우리나라 교통사고는 대부분의 항목에서 감소해 왔으나 여성운전자, 노인사고, 자전거사고, 렌터카사고 등은 오히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시간대별 교통사고에서는 전체사고에서는 전체사고 23.7%로 저녁시간대인 18~22시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반면, 여성운전자 사고는 16~20시에 26.2%가 발생하였고, 그 뒤를 이어 14~16시에, 08~10시에 발생하는 등 비교적 낮 시간대에 교통사고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운전자의 경우 저녁시간대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고, 또한 야간 시야 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야간운전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그럼 안전운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목적지까지 교통흐름과 교차로 통행 방법 등을 사전에 숙지해야 한다.
바쁘더라도 네비게이션을 켜고 목적지까지 경로를 파악 하는 습관을 들이거나 운전중 네비게이션 조작은 삼가야 할 것 이다.
또한 하이힐을 착용과 함께 운전을 해서는 안된다. 하이힐을 신고 급제동을 하게 될 경우에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차량 정지거리가 4m나 더 길게 나타난다고 하는데 이 거리는 소주 2병을 먹고 급제동 한 거리와 비슷하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는 굽높은 하이힐의 경우 브레이크와 액셀을 번갈아 가며 밞을 때 뒤꿈치가 안정적으로 받침대 역할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차가 행인을 치인 사고원인이 하이힐을 벗고 운전하는 경우라고 한다. 벗어놓은 하이힐이 가속 페달에 끼어 브레이크로 제동이 되지 않은 것이다.
여성운전자라면 이러한 사고는 누구에게나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에 운전석에 하이힐을 벗어 놓고 운전하는 습관은 금물이다.
아이가 있는 경우, 13세 이하의 어린이는 반드시 뒷좌석에 앉도록 해야 한다. 어린이를 앞좌석에 앉힐 경우, 자동차 충돌 시 어린 자녀가 부모 대신 충격을 흡수하게 되어 매우 위험하고, 에어백이 반응하는 힘에 의해 어린이의 목이 꺾이거나 질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6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 연령에 맞는 카시트를 착용하여 자동차 충돌 시에도 어린이가 튕겨나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롤 운전대를 바짝 붙여서 운전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운전 시 좌우 시야확보가 어렵고 사고 시 더 큰 인명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등을 의자에 붙이고 팔이 운전대를 잡았을 때 팔꿈치가 살짝 굽혀질 정도의 간격을 유지하고 운전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여성 운전자의 경우 위에 적혀진 몇 가지를 유념해서 운전을 하게 된다면 교통사고는 물론 교통안전 전문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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