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대에서 우리가 언제 이만큼 성장했는가?", UN가입 20주년 축하대공연

[이준표기자]  KBS가 대한민국의 유엔 가입 2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뉴욕 코리아 페스티벌’이 지난 9일 오후 7시 미국 뉴저지 New Overpeck Park에서 열렸었다.  당시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들과 함께 현장 사진들을 모아 보았다.

이 방송은 지난 22일 KBS2에서 장장 160분간 방영돼 전국의 시청자들도 미국 뉴저지의 대형 무대위에서 펼쳐진 감동의 순간들을 함께 나눌 수 있었다. 하루 전 베룰어진 리셉션에는 현지 외국 언론들도 많이 참가한 가운데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참석해 유엔 가입 20주년을 함께 축하하며 우리 국민들의 유엔 발전에 대한 기여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MC를 맡은 황수경,  민호(샤이니)

공연장은 10만명의 시민들이 몰리면서 공원 전체가 가득 찼다. 뉴저지, 뉴욕 거주 한인 뿐 아니라 K-POP 인기를 반영 하 듯 미국인들까지 소문을 듣고 많이 찾았다. 가장 앞줄에 앉은 한 미국인 그룹은 “새벽 4시에 뉴욕에서 출발했다”고 했다.

동방신기, 샤이니, 2PM, 비스트, 포미닛, 씨스타, 지나 등 K-POP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는 선두 아이돌 그룹들을 비롯해 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소프라노 홍혜경, 바리톤 려현구 등 다양한 분야의 뮤지션들이 뉴욕의 가을밤을 뜨겁게 달궜다.  

자부심과 축제 분위기로 행사장을 가득 매운 10만의 인파

그리고 이 자리에 다 참석하지 못한 대한민국 가수들을 대표해 패티김, 인순이, 설운도, 태진아, 마야, 김태우 등이 그들의 히트곡을 불러 큰 호응을 얻었다.

소리꾼 장사익과 국악인 김영임이‘찔레꽃’, ‘아리랑' 을 불렀고 ‘Y.M.C.A’로 알려진 미국 가수 빌리지 피플(Village People)이 자신들의 대표곡을 열창해 축제 분위기를 함께 나눴다.

남자 아이돌 그룹이 ‘뉴욕 뉴욕(New York, New York)’을 여자 아이돌 그룹이 ‘싱글 레이디즈(Single Ladies)’를 합동 공연한 후 전 출연진이 무대에서 ‘아, 대한민국’을 합창했다.

매 순간 감격적인 화합의 시간들이었다.

공연실황 현장촬영 사진 ⓒ  KBS 팀 제공

  

공연실황 현장 촬영사진 ⓒ KBS 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