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유재성기자]“굴뚝 없는 황금산업”인 마이스(MICE) 산업(회의(Meetings),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이벤트와 전시(Exhibition))이 전시 컨벤션·관광을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산업으로 부상함에 따라 국제회의나 국제 전시 유치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는 시점에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가 지난 7월 개관하여 운영하고 있다.
전라북도도는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 개관으로 마이스 산업에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였으며, 개관 운영후 현재까지의 운영실적을 살펴보면, 전시회 3건(아가사랑박람회/15,000명, 골프쇼/6,000명, 기계박람회/3,000명)과 특별행사 2건(전국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2,200명, 호남 다트대회/280명), 그리고 컨벤션/미팅 행사가 약 29건(플라즈마국제학술회의 등/4,360명) 개최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마이스산업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높은데 지금까지 GSCO에서 개최된 행사에 대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보면 참관객, 참가업체, 주최자가 숙박비, 식비, 위락관광, 대관료 등으로 지출한 순 지출비는 약 13억원으로 조사되었고, 여기에 광고, 홍보, 인쇄비, 행사장 조성, 철거비, 운송, 교통비, 부대시설, 비품비용 등을 감안한 총 지출비는 약 44억원으로 추정되며, 이 총 지출비에 대한 파급효과(생산유발, 소득유발, 부가가치, 간접세, 수입 파급효과)를 계산해보면 약 149억원이 된다.
5개월간 149억원이므로 1년으로 환산하면 연간 GSCO의 파급효과는 약 357억원이다.
내년에는 더욱 많고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으로 있고 대한토목학회(3,000명) 및 이비인후과 학술대회(1,500명) 같은 대형 컨벤션 행사 뿐만아니라 대한이식학회 학술대회(500명), 비파괴검사학회 학술대회(500명) 같은 중소형 학술대회도 수차례 개최될 예정이며, 국제와이즈멘 대회(1,000명) 및 한국 잼버리대회(1,000명) 같은 특별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대규모 행사(회의 및 전시)를 개최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여 혁신도시 이전 기관들의 대규모 행사(농촌진흥청 : 제3회 국제식품소재기술전/서울at센터, 제3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대구자연과학고)를 타시·도에서 개최하는 사례가 있었으나, 내년도에는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 옆에 위치하고 있는 새만금 산업전시관에 사업비 10억원(국비 5억원, 지방비 5억원)을 들여 보수 공사가 완공되면 전시장을 확보하게 되어 컨벤션센터와 연계 활용한 전시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에는 금년 3회 밖에 개최하지 못했던 전시회 행사도 비약적인 증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선 올 겨울에는 “로보카폴리” 라는 어린이 대상 장기이벤트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고, 베이비페어, 명절선물상품전, 캠핑/레저 같은 소비재 전시회 뿐만아니라 국제기계박람회와 상용차/특장차 박람회 같은 산업 전시회도 다양하게 개최될 예정이며,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부대시설 숙박, 대중교통 등 기본 인프라 부족현상이 개선되고 나면 대형 국제회의 유치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한국 마이스 업계의 최대 잔치인 2014 한국 마이스 육성협의회 총회 및 한국 마이스대상 시상식이 오는 12월 11일부터 양일간 전라북도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마이스 업계가 총 참석하여 한해를 정리 및 결산하는 자리로 마이스 업계의 가장 큰 축제로 한국관광공사와 (사)한국마이스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북도, 군산시가 후원하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코리아 마이스 얼라이언스 회원사와 마이스 업계, 학계, 지자체 등 유관인사 300명이 참석해 민관 공동협력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될 예정이며, 군산지역의 발전도 도모한다.
11일에는 팀빌딩 미션투어인 스페셜 투어와 지역 마이스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코리아 마이스 얼라이언스의 밤’이 개최되고, 다음날에는 ‘2014 마이스 대상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국의 마이스 관계자 대상으로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를 홍보함으로써 향후 각종 행사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번 행사 참가자 300여명의 숙식과 유흥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행사비만 1억5천만원 정도)와 군산 및 전북의 주요관광지에 대한 소개로 향후 관광객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이지성 전라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라북도 마이스 산업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와 더불어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가 가지고 있는 입지여건 등을 마이스 관계자에게 소개하여 이곳 군산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고, 또한 그간 전라북도는 마이스 산업의 불모지였지만 이번 행사의 군산 개최로 전라북도 마이스 여건의 인지도를 제고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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