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근 기자] 전북도와 민주당 소속 도내 국회의원들이 2012년 국가예산 편성 막바지 단계에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김완주 도지사와 도내 국회의원들은 다음달 9일까지 진행될 기획재정부의 3차 심의를 앞두고 23일 국회에서 가진 정책협의회를 통해 분야별 증액필요 예산과 중점관리 대상사업 등이 예산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도-정간 조율에 나섰다.

전북도는 정책협의회에서 “2020년 계획기간 내 새만금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새만금방조제(2500억원)와 새만금 신항만(700억원), 새만금 수질 개선 2단계 사업(2294억원) 등 새만금 관련 예산이 2012년 국가예산에 반영이 필요하다”고 도내 국회의원들에게 설명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이번 수해와 같은 인명 및 재산피해가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만경강과 동진강 하천정비사업(1000억원)은 물론 섬진강댐 재정비사업(654억원) 등이 역시 내년 예산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새만금 풍력발전시범단지(100억원)와 탄소밸리 조성사업(230억원), KIST복합소재기술연구소(419억원) 등에 필요한 예산확보에도 협조해 달라”며 성장동력산업 지원도 당부했다.

그는 특히 국가예산 현안으로 추진중에 있는 태권도공원 조성사업(996억원)을 비롯, 무주-설천간 국도확포장(예타통과 및 50억원 예산반영), 서수-평장간 국도대체우회도로건설(예타통과 및 20억원 예산반영) 등도 덧붙였다.

김 지사가 도내 국회의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2012년 국가예산 중점관리 대상사업으로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건설(100억원), 익산왕궁 정착농원 환경개선(131억원), 김제용지 정착농원 환경개선(91억원) 등이고 성장동력사업중 IT융합 차세대 농기계 종합기술 지원(100억원)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47억원), 수산물 연구가공 거점단지 조성(49억원)이다.

현재 현안사업으로는 김제 자유무역지역조성(200억원)을 비롯해 부안 제2농공단지 폐수처리시설(168억원), 아·태 무형문화유산전당 건립(284억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