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유재성기자]전라북도는 2015년 해외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하여 필리핀 벵깃주를 동남아 관광시장의 교두보로 하여 태권도 교류상품과 생태관광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시아 대륙 남동쪽에 위치한 도시 국가인 필리핀 벵깃주의 주지사와 관광관계자 8명으로 구성된 벵깃주 방문단이 1월 22일부터 25일 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전라북도를 방문하였다.
벵깃주지사를 선두로한 이번 방문단은 벵깃주관광청 (Provincial Governor’s Office), 교육청 체육담당, 태권도사범과 관광관련 관계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어제 도착하여 전주한옥마을을 시찰하였다.
그리고 오늘(1.23)은 전라북도청를 방문하여 송하진 도지사와 태권도교류와 생태관광에 대한 상호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였다.
송하진 지사는 "작년도 개원한 무주 태권도원은 세계 최대 규모의 태권도 성지로서 국내관광객뿐만 아니라 해외관광객들에게까지 큰 호응을 얻고 있다"하면서 "태권도원을 통한 수련 및 상호 단체 교류는 양국 태권도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송하진 지사는 네스트로 뱅탕 퐁완(Nestor B. Fongwan) 뱅깃주지사에게 태권도복을 선물로 증정하였다.
오후에는 군산시청에 방문하여 ‘구불길’에 대한 전반적인 사업운영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직접 ‘구불길’을 걸어보며 필리핀 벵깃주의 에코트레일에 접목할 수 있는 대안을 논의하였다.
필리핀 벵깃주에서는 1996년 이후 해마다 태권도 경연대회가 개최되고 있으며, 2009년에는 벵깃주 의회에서 벵깃태권도연합회(BETA)를 창설하여 운영하고 있는 등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벵깃주 방문단은 1월 24일과 25일 양일에 거쳐 무주의 태권도원을 방문하여 시설을 견학하고 향후 태권도교류 활동을 위한 방안에 대하여 논의한다.
필리핀에 1970년대에 처음 태권도가 소개 된 이후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과 경연대회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특히 벵깃주에서는 1996년에 태권도 경연대회를 해마다 개최 하는 등 태권도가 학생과 일반인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벵깃주에서는 태권도 활성화를 위하여 세미나 개최, 교육과 재정적 지원도 하고 있다고 한다.
필리핀의 아웃바운드 관광규모와 지출액은 해마다 증가(2007년 출국자 768,865명, 2009년 834,045명)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아직은 작은 규모이지만 필리핀의 여행목적 출국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에 전북도의 태권도와 생태자원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를 한다면 필리핀은 물론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의 관광객 유치도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자료제공=전라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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