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지속가능한 농업농촌정책을 선도하고 있는 완주군이 다양한 성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인근 충남 청양군의 벤치마킹 방문으로 이어져 주목을 끌고 있다.
완주군에 따르면 2월 27일 이석화 청양군수를 비롯한 이기성 청양군의회 부의장과 청양군의회 의원, 관련공무원, 생산농가, 기자단 등 약 60여명이 완주군을 방문하여 주목적인 완주군의 로컬푸드 벤치마킹 외에도, 완주군 농촌활력정책에 대한 소개와 토론, 로컬푸드협동조합 운영 및 로컬푸드직매장 현장견학, 완주군 농업기술센터 잔류농약 인증센터 견학, 지역경제순환센터, 거점농민가공센터 견학 등 농업농촌활력 사례들을 현장에서 직접 살펴보는 기회를 가졌다.
청양군은 ‘활력 있는 농업, 활기찬 농촌, 활발한 농업인’을 지향하는 ‘부자농촌만들기 프로젝트(3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지자체로, 작년에는 농수특산물 지역브랜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농업농촌 활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해 10월, 소속 공무원 2명을 완주군에 파견해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완주군에 파견 온 청양군 공무원 2명은 완주군청 농업농촌정책과에서 각 팀별로 순회근무를 하면서 완주군 농업농촌사례들을 열심히 배우고 있다.
청양군에서 파견된 김수동 팀장은 “완주군에서 4개월 동안 근무하면서 처음에는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였지만, 이제는 완주군청 농업농촌정책과 직원들과도 많이 친해졌으며 현장에서 많은 주민들을 만나 다양한 경험과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청양군 관계자들은 “소규모 시설하우스 연중기획 생산지원, 두레농장 마을 조성, 체계적인 마을공동체회사 육성, 다양한 주민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로컬푸드 사업과 연계하여 지속가능한 소득을 창출하고 있어서 많이 부러웠다”며 “특히 제조․가공분야 활성화를 위한 마을가공공장 지원, 거점농민가공센터를 통한 다양한 상품개발,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거리를 소비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농산물 품질인증시스템 등은 청양군에도 꼭 도입되도록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의 다양한 실험과 경험들이 청양군의 새로운 도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다함께 열어가는 으뜸도시 건설에 두 지자체가 서로 협력하고 교류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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