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지훈기자］ 군산대학교 해양대학 해양생명과학과(학과장 이정열교수)는 지난1일 해양과학대학 양어장에서 충청남도수산연구소(소장 조한중)가 개발한 기능성 어류에 대한 시식 품평회를 가졌다.

군산대학교 해양생명과학과 1·2학년 학생 70여명과 이정열교수는 조피볼락 회(膾)에 대한 시식 품평회를 가졌는데, 이는 충남수산연구소(소장 조한중)가 조피볼락에 충남지역 특산품인 구기자를 사료에 섞어 먹인 결과 유의적인 결과를 얻었기에 이를 평가하기 위해 시식회를 가진 것이다.

구기자는 가지과(Solanaceae)에 속하는 낙엽 활엽관목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열매(구기자), 잎(구기엽) 및 뿌리껍질(지골피)을 한방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다. 붉은색의 장타원형인 구기자는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항균, 항암, 면역증진, 항산화,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번 실험은 사료에 구기자 0.5%를 섞어 키운 조피볼락과 일반사료를 먹인 조피볼락을 대상으로 색깔(광택), 냄새(향), 질감(육질), 맛(구수한 맛), 기호도(선택) 등 5가지 항목을 테스트하여 구기자 첨가 사료를 먹인 어류의 식감(食感)을 평가하고자 실시한 것이다.

충청남도 수산연구소 측은 이번 품평회를 시작으로 해서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시식 품평회를 열어 조피 볼락에 대한 구기자 첨가사료의 효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