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유재성기자]중소기업청과 코레일간 업무협약으로 전통시장과 철도를 연계한 문화․관광 상품을 통하여 대도시 소비자의 시장 유입으로 매출 증가 및 지역경제 활력을 꾀하고자 지난 2013년부터 추진 중인 팔도장터 관광열차 방문행사에 남원 공설시장이 3년 연속 선정되었다.
팔도장터 관광열차로 지난 2014년 한 해 9차례에 걸쳐 총 2,400여명의 수도권 관광객이 남원 공설시장을 찾았으며, 2014년 팔도장터 관광열차를 운행한 전국 12개 전통시장 가운데 가장 많은 운행횟수를 기록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남원은 지리산과 광한루원 등을 연계한 청정 도시 이미지가 강해 열차 관광상품 판매를 개시하면 항상 제일 먼저 매진이 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며, “남원시와 시장 상인회의 지원도 타시장보다 좋아 방문 고객의 사후 평가도 높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공설시장은 생활밀집형 시장이다 보니 관광객을 위한 상품이나 상업 활동이 부족하여 수도권 관광객의 지갑을 여는 데 한계가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남원시는 올 해 공설시장 내 먹자골목 육성과 여행자 카페 오픈 등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요천변 벚꽃, 바래봉 철쭉, 제85회 춘향제 등 지역 축제와 계절별 자연 경관에 맞춘 방문일정 협의로 남원 관광의 매력을 한껏 심어주고, 서울에서는 볼 수 없는 옛모습 그대로의 노점상과 거칠고 투박하지만 정이 넘치는 시골장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시장 상인이 안내 해설사가 되어 남원식도 대장간, 뻥튀기 등 체험행사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특별한 남원 관광의 순간들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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