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유재성기자]전라북도는 3월 6일(금) 11시부터 국립무형유산원 주차장에서 「외국인전용 서울-전북 정기관광버스」의(이하 셔틀버스) 올 첫 운행개시를 기념하는 환영행사를 가졌다.
전라북도는 올 해 이 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며, 전북에 첫발을 내딛은 승객에게 환영의 의미로 꽃다발을 증정하는 한편, 탑승객 40명 전원에게 기념품으로 태극선을 증정했다.
서울 및 수도권에 머무는 외국인 관광객을 전북으로 유입하기 위해 지난 2010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이번 사업은, 2011년 20명이었던 1회 평균 이용자수가 지난해에는 37명에 이르러, 전체좌석인 41석 대비 좌석점유율이 90%를 기록했으며, 예약대기자도 1좌석당 평균 3명으로 당일 취소자만 없다면 100% 좌석점유도 가능할 만큼 외국인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이들이 전북에서 사용하는 1인당 평균 지출액은 43,407원으로, 2014년 한 해 동안 4,847명이 21억원을 전북에서 소비한 것으로 조사되어, 전북지역에 미치는 경제효과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6일부터 2015년도 셔틀버스 사업에 대한 홍보 및 예약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현재 3월 예약률도 평균 200%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셔틀버스 주 이용층인 개별관광객을 타킷으로 한 서울 소재 주요 게스트하우스 및 외국어학당 등에 집중 홍보를 실시함과 함께, 일본․동남아․중화권 여행객 DB 10만건을 활용하여 전자메일을 송부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어서, 올 해 탑승객 목표인 5,000명은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탑승객의 지출을 늘기기 위해 한지․비빔밥 등 유료체험프로그램을 신청 받아 운영하고, 2박3일 또는 3박4일의 외국인의 국내 여행 패키지 프로그램 중 하루를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전북으로 유치, 한지․비빔밥 체험을 패키지 상품 내에 포함함으로써 여행객의 씀씀이를 확대해, 25억원 이상의 경제 유발 효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한옥마을을 중심거점으로 하되 춘향제․지평선축제 등 시군 주요 축제 기간에는 해당 장소로 버스를 운행함으로써 시군 축제에 외국인이 참여하여 축제 성공에도 도움을 줄 방침이다.
전라북도 이지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외국인전용 셔틀버스 사업은, 무료운영이라는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탑승객의 지출규모가 사업비의 20배에 달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강원도와 경남 등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성공한 시책으로 손꼽힌다.”며, “2015년에는 탑승객의 지출규모를 늘기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예약대기율이 200%가 넘는 만큼, 유료화를 통한 버스 증차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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