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용 기자]전남대학교 아시아태평양지역연구소(소장 조정관 교수)가 오는 7일 북한통일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4시 사회대 1층 교수회의실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지역별 현황과 지역 지원 활동’을 주제로 열리는 세미나에서는 광주를 비롯해 서울, 대구, 대전 및 부산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 지역의 북한이탈주민 현황과 지역지원활동을 평가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이 자리에서는 지역통일기반 조성의 동반자로서의 북한이탈주민의 역할을 모색하고 정부가 추진해온 ‘하나센터’ 등 북한이탈주민 지원 정책의 평가와 문제점을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자로 참석하는 한국금융정책공사 김영희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정착지원이 북한이탈주민에게 제대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지적과 함께 일부 민간 지원 단체의 비리 등을 개선하는 단체 전문화를 제안할 예정이다.

또 전남대 국민호 교수는 우리나라 국민들과 북한이탈주민들이 갖는 시각차와 국가차원의 소수자 보호 제도의 미흡함을 지적하고 이들을 자립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의 필요성과 방안을 주장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는 두 세션으로 진행되며 제1세션은 조선대학교 사회대 오수역 학장의 사회로 전남대 김재기 교수, 이상걸 광주광역시 일자리종합센터장, 이화여대 박영자 교수가 발제하고 동국대 김용현 교수와 김영희 수석연구원이 발표를 한다.

제2세션에서는 전남대 임채완 교수가 사회로 경북대 서윤환 교수와 조화정치연구원 김강녕 원장 및 부산대 이기영 교수가 발제를 하고 통일부 문대근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 국민호 교수, 광주전남 북한이탈주민센터 윤승현 대표가 토론에 참여한다.

20명의 전문가와 6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이번 세미나는 지역 통일기반으로서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하나센터’의 개선 및 지역 간 통일문제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