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김제시(시장 이건식)는 6월 2일부터 3일까지 1박 2일간 자매도시인 서울 은평구 종교계 자원봉사자 120명을 초청하여 김제시자원봉사종합센터(센터장 정창섭) 주관으로 자원봉사와 여행을 접목한 볼런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전라북도와 김제시가 매칭으로 추진하는‘종교계와 함께하는 자원봉사사업’의 일환으로, 김제시에서는 그간 김장나눔 사업을 진행해 왔으나 3년차를 맞는 올 해, 전국 최초로 종교계에 초점을 맞춰 볼런투어 사업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종교계와 소통하는 리얼 체험, 종소리 울려라! 행복 볼런투어”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볼런투어사업은 첫 날, 환영식을 시작으로 농촌일손돕기(용지면 포도 순접기, 백산면 오디 따기, 공덕면 배 봉지씌우기) 추진에 이어, 김제시립합창단을 비롯, 재능기부 단체(알로하훌라, 한국연예예술인협회 김제시지회)의 다채로운 공연 등 자매도시 교류의 밤 행사를 통해 종단간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둘째날에는 우리나라 最大最古 저수지인 벽골제 견학을 시작으로, 1천4백년 고찰 미륵성지 금산사, ㄱ자형 한옥건물인 금산교회, 동양권에서 가장 많은 신부를 배출한 것으로 널리 알려진 수류성당 등 아름다운 순례길 투어로 장시간 여정 및 일손돕기로 인한 피로를 말끔히 씻어내는 시간을 가졌다.
정창섭 센터장은“서로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자원봉사라는 매개를 통해 함께 어우러져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볼런투어를 계기로 김제시와 은평구의 자매의 정이더욱 돈독해지기를 바라며 오는 10월 7일부터 10월 11일까지 펼쳐지는 3년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김제지평선축제에 꼭 한번 방문하여 김제의 아름다운 풍경과 넉넉한 인심을 듬뿍 담아 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원봉사(Volunteer)와 여행(Tour)의 결합을 의미하는 볼런투어(Voluntour)는 자원봉사의 보람과 여행의 즐거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로 인해 지속가능한 신개념 자원봉사사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전라북도는 자원봉사 문화 확산 및 활성화를 위해 볼런투어를 중점 사업으로 선정하고 지난 5월 20일, 전라북도관광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김제시 종교계 행복 볼런투어를 모범사례로 도내 시군 전역에 볼런투어 사업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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