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전주한옥마을 방문객들을 위한 문화콘텐츠와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진다.
전주시는 한옥마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문화향유 확대와 한옥마을 콘텐츠 강화를 위해 오는 11월까지 평일 야간 상설공연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연 작품은 문화포럼 나니레에서 기획한 「전주설화, 비보잉 만찬 ‘한벽에 적시다...’」(부제: 한옥스캔들)로 전주설화인 ‘한벽당과 지네’설화를 모티브로 국악과 비보잉이 결합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점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은 4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20일까지 매주 목·금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소리문화관 마당극장에서 진행되며, 특히 여름방학 특별공연으로 7월 넷째 주와 8월에는 매주 수요일에도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총 54회 공연 일정으로 퓨전국악, 타악연희, 비보잉과 식사까지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상품(관람료 19,000원)으로 운영된다.
그간 한옥마을은 오후 6시가 넘으면 대부분의 문화시설이 문을 닫음에 따라 저녁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하였고 이에 대한 대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또한 대표적 야간 콘텐츠인 전주마당창극은 매주 토요일 저녁에만 진행되어 많은 사람들이 향유하기에는 아쉬운 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콘텐츠를 강화,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평일 저녁에도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야간상설공연을 마련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평일 야간상설공연 신설 운영으로 보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체류형 관광객 증가를 도모할 것”이라며 “전통을 소재로 한 공연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전통문화도시 전주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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