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기자]충주지역에 부친의 건강을 위해 자신의 간을 떼어 이식해준 한
고등학생의 이야기가 주변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충주시 앙성면 신내마을 박성식 이장에 따르면 용대리에 거주하는 공민석(음성 매괴고1)군은 평소 간경화로 오랫동안 지병을 앓아왔던 부친(공문섭, 44세)의 간 이식수술을 위해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깊은 효행심과 용기 있는 선택으로 자신의 간을 기꺼이 아버지를 위해 이식해 주었다.
민석 군의 효심으로 지난달 21일 서울아산중앙병원에서 이식수술을 마친 공 씨는 현재 건강이 많이 회복됐으며 민석 군 역시 수술후 회복을 하고 퇴원을 해 요양중이다.
박 이장은 "요즘같이 부모 자식간에도 대화가 줄고 부모를 섬기는 효행이 예전만 못한 현실 속에서 민석 군의 효행을 널리 홍보해 사람들의 귀감으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일간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