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기자]단양군이 2012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지난 4일 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부서별로 진행되던 예년 방식과 달리 군 산하 전 부서장과 6급 담당들이 한 자리에 참여한 가운데 동성 군수가 500쪽에 가까운 주요업무계획에 대해서 사전에 검토를 끝낸 뒤 보고회장에 들어옴으로서 부서별 현장 업무보고는 생략되었고, 대신 군수 자신이 검토한 내용 가운데 궁금한 사항에 대한 개별적 질의와 답변, 그리고 주문사항을 전달하는 방식을 취함으로써 회의는 스마트하게 진행될 수 되었다.

김군수는 2012년을 민선5기 군정성패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기로 진단하고 내년도 군정 추진에 모든 업무역량을 집중하여 줄 것을 강도 높게 주문하였다.

2012년에 예정된 국회의원과 대통령 선거에 지역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현안들이 공약으로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과 2018년에 개최될 평창 동계올림픽의 반사이익 기회를 시기를 잃지 않고 획득할 것을 당부하였으며, 구문제와 관련해서는 정치, 경제, 문화, 사회, 교육 등 복합적인 문제로 어려움이 많지만 공무원이 먼저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으며, 부서별 예산 편성과 관련해서는 선심성 예산편성을 하지 말고 내 가정을 경영한다는 마음으로 생산적 예산 편성에 힘써 줄 것을 강조하였다. 

기획감사실의 경우 내년부터 시행될 전국지방자치단체 생산성지수평가 공개와 관련하여 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 순위를 매기는 것으로 인구 5만 미만의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46곳과 경쟁해야 하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중부내륙중심권행정협력회 운영과 관련해서는 평창동계올림픽 SOC확충사업이 단양군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서 시의 적절하게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하였다. 

이날 주요업무계획 보고는 김동선 군수가 평소 강조한 3S(스마트, 심플, 스피드)대로 1시간 동안 핵심사항에 대해서만 간략히 진행되어 비록 1시간 동안 연간 업무계획을 다룬 것이지만 오고간 대회의 비중은 평소의 방식보다 훨씬 크고 무거웠다는 것이 현장에 있었던 부서장들과 담당들의 반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