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 김제시(시장 이건식)는 지난 20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고향나들이 지원 대상 11가정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였다.
김제시장은 지원대상 가족에게 여행권을 전달하고 오랫동안 그리던 고향에 가족과 함께 방문할 기회를 갖게 된 다문화가족에게 “서로 다른 문화와 환경에서 자녀를 낳아 양육하고 부모를 부양하는 등 건강한 가정을 꾸려온 결혼이민자의 노고에 감사하며 고향에서 행복한 시간을 갖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시길 바란다 ”며 진심어린 축하와 격려를 하였으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문강)에서는 여행에 앞서 본 사업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해외여행 안전 유의사항 매뉴얼 등을 배포하고, 여행기간 동안 건강하고 안전한 여행이 되도록 당부하였다.
고향나들이 지원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장기간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다문화가족(부부, 자녀, 시부모 등)을 대상으로 왕복항공료, 여행자보험, 왕복교통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김제시에서는 1월부터 3월까지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지원 조례를 정비하였으며, 김제시에 3년 이상 거주하고, 최근 2년 이상 모국방문 경험이 없는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3월부터 신청을 받아 40가정이 접수한 가운데 소득수준, 모국방문횟수, 거주기간, 자녀수, 시부모 부양여부 등을 반영한 선정심사표에 의거 우선순위를 정하고, 지난 5월 선정심의회를 거쳐 베트남 3, 필리핀 3, 캄보디아 2, 중국 1, 일본 1, 몽골 1가정 등 총 11가정을 선정하였다.
특히, 이번 모국방문 지원대상자 중에는 최근 남편과 사별 후 세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한부모 가정과, 10년이 넘도록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2가정이 포함되어 있어 취약계층 다문화가족에게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고향나들이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다문화가족들은 최단 4일에서 최장 1개월까지 여행계획서를 제출하고 여권발급, 항공권 예약 등 여행준비를 해왔으며, 7월 21일 베트남으로 출발하는 땅띠투휘엔(백산면)씨를 시작으로 11월까지 고향나들이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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