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순범준기자] 고창군(군수 박우정)은 군정 정책결정 과정에 관련 실과소장 및 팀장과 전문가를 참여시켜 자문과 토론을 통해 문제의 해결과 정책대안을 도출하기 위한 정책조정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11일 군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는 박우정 군수와 관련 실과소장 및 팀장, 전문가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관광축제 진입을 위한 고창모양성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이날 자문에는 목포대학교 김병원 교수와 전주대학교 최영기 교수를 초청해 자문을 구했으며, 진남표 고창모양성보존회장도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올해로 42회째를 맞는 고창모양성제는 전국 유일의 답성놀이 풍습과 함께 고창군을 대표하는 축제로 군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나,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군민의 여론이 있었다.
전문가로 참여한 전주대학교 최영기 교수는 답성놀이로 대표되는 축제의 주제 및 상징성 강화와 핵심 콘텐츠 강화,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 강화, 스토리텔링의 강화 등 주제의 집중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목포대학교 김병원 교수는 문화관광축제 참관 평가항목 중 대표프로그램 완성도, 타 축제와의 차별성이 포함된 축제의 특성 및 콘텐츠 부분이 100점 중 40점으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과도한 기념식과 행사시 감점요인이 된다며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박우정 군수는 “정책조정회의를 계기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모양성제가 고창만의 축제가 아닌 전국적이고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양성보존회와 행정이 함께 고민하고 활성화 방안을 도출해 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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