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우진 기자]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예고한대로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수능출제본부 측은 영역별 만점자 비율이 1~1.5%가 되도록 쉽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또한 EBS 교재의 영역별 연계 비율을 70% 이상 높여 기본 개념과 원리를 알면 풀 수 있도록 출제했고 고난도 문제를 적절히 배치했다고 밝혔다.

등급컷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높은 점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유명 사설 입시기관 3곳과 EBS 모두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의 등급컷이 지난해 수능보다 많게는 약 10점 정도씩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2011학년도 수능 등급컷은 언어영역 1등급이 90점, 수리(가)형이 79점, 수리(나)형이 89점, 외국어영역이 90점이었다.

2012학년도 수능 등급컷을 영역별로 살펴보면 언어영역은 1등급 컷이 93~94점, 2등급이 88~89점, 3등급이 80~83점, 4등급이 73~75점, 5등급이 63~64점, 6등급이 49~58점, 7등급이 32~48점, 8등급이 21~34점 사이로 예상하고 있다.

수리(가)형은 1등급이 88~89점, 2등급이 81~82점, 3등급이 72~77점, 4등급이 63~68점, 5등급이 51~58점, 6등급이 37~49점, 7등급이 25~40점, 8등금이 14~23점 사이다.

수리(나)형은 1등급이 93~96점, 2등급이 83~89점, 3등급이 72~77점, 4등급이 57~59점, 5등급이 38~42점, 6등급이 24~29점, 7등급이 15~18점, 8등급이 9~12점 사이로 분석됐다.

외국어영역은 1등급이 95~98점, 2등급이 89~94점, 3등급이 79~88점, 4등급이 69~78점, 5등급이 55~67점, 6등급이 41~60점, 7등급이 30~53점, 8등급이 22~38점이다.

(적힌 점수의 사이에 등급컷이 결정될 확률이 높음. 입시기관 별 분석 점수가 다른 점 고려 요망)

이렇듯 언어영역과 수리영역, 외국어영역은 등급컷 원점수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모두 상승했다. 하지만 자연계열 학생들의 경우 수리 가형의 변별력이 높은 편이어서 올해 입시의 주요 변수로 작용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탐구영역도 지난해 수능에 비해 쉽게 출제 됐으며 예년에 비해 과목 간 편차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사회탐구는 올해 11개 과목 모두 1등급 구분 점수가 47점 이상으로 추정됐으며 과학탐구도 생물1·2를 제외한 대부분 과목에서 1등급 구분점수가 45점 이상으로 높게 형성될 전망이다.

이렇듯 평균적으로 수능 등급컷이 높은 점수로 구분될 것이라 예상되는 가운데 중상위권 학생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