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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여아 성폭행범 “술김에 그랬다”'주취폭력' 이어 '주취성폭행' 사회문제
권우진 기자  |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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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8.31  16: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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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진 기자] ‘제2의 조두순 사건’으로 불리는 전남 나주의 7세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 고모(25)씨가 31일 오후 1시 25분쯤 순천시 풍덕동의 한 PC방에서 붙잡혀 나주경찰서로 압송됐다.

고씨는 붙잡힌 이후 A(7.여)양을 성폭행한 것을 시인하며 “술을 먹고 정신이 없었다. 술김에 그랬다”고 범행 이유를 밝혔다.

A양의 어머니(37)와 게임을 하며 친분이 있었던 고씨는 A양의 집과 가정환경 등을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현재 뚜렷한 주거없이 순천 등지에서 일용직으로 생활하다 최근 잦은 비로 일감이 없어 A양의 집과 300m 가량 떨어진 친척집에서 지내온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당일 술을 많이 마신 고씨는 A양의 어머니를 PC방에서 만나 “아이들은 잘 있느냐”고 안부를 묻기도 했다. 그러나 많은 충격적인 사건들처럼 ‘이웃사람’이 범죄자로 돌변해 피해자와 그의 가족들에게 크나큰 상처를 남겼다.

경찰 조사 결과 고씨는 이전에 절도죄로 벌금 전과가 1건 있었으나 성범죄 전력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고씨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하고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별법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A양의 어머니가 최초 신고 당시 딸이 집에 있는 것을 확인한 시각 등을 오락가락하게 진술한 점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대장과 중요부위가 파열되는 등 중상을 입은 A양은 나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광주의 대학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이후 경찰이 운영하는 원스톱지원센텅서 정신적인 치료도 함께 받는다는 계획이다.

네티즌들은 “어머니란 사람이 딸을 저렇게 만들었네”라고 부모의 부주의를 비판하며 “초범이고 술김이라고 형량 낮추지말고 가중처벌해라” “여기도 술김에라는 핑계가 나오는군. 처벌이 어떻게 나오는지 지켜보자” “강간을 수차례했지만 들통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라며 인면수심 범죄를 저지른 범인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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