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 임정엽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1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시와 전주시의 ‘공유경제 프로젝트’ 공동 추진을 약속했다.
임 후보는 이날 (재)동아시아미래재단과 서울시가 주최한 ‘협동조합 400개 시대’ 대토론회에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참석한 자리에서 ‘한국형 공유경제 모델’을 서울과 전주에서 만들어 가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임 후보가 공약으로 내세운 ‘공유도시전주프로젝트’가 서울시와 연대한 공동 프로젝트로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임 후보는 “공유경제는 전주형 협동조합을 활성화시킬 핵심이자, 사회연대경제의 방점을 찍는 정책” 이라며 “전주형 공유경제를 정책화하는 공유도시 전주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공유경제는 세계를 바꿀 10대 아이디어로 성공할 경우 그 경제적 가치가 상상을 초월한다”며 “서울시도 추진 중이지만, 로컬푸드를 성공한 임 후보라면 전주를 지방형 공유경제 메카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임 후보는 이에 “공유도시전주프로젝트는 철지난 옷이나 책,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 자전거 등을 이웃과 함께 쓰고, 시민 각자가 갖고 있는 재능도 적재적소에 공급해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1000억 이상의 경제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동아시아미래포럼은 ‘협동조합 4000개 시대, 새로운 희망을 찾다’는 주제로 박 서울시장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최영찬 서울대 교수, 이춘석·김현미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이이재 새누리당 국회의원 등을 비롯 사회적경제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임 후보는 로컬신화를 일궈낸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장 자격으로 특별 토론자로 초빙돼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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