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 임정엽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7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월요정책보고회를 갖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공동 추진키로 한 ‘공유도시전주프로젝트’의 실천모델을 제시하고 전주를 소비도시가 아닌 나눔의 도시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공유도시전주프로젝트는 지역 공동체 안에서 시간과 공간, 재능, 물건, 정보 등을 함께 공유하면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에도 도움이 되는 1석 3조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착한경제의 대표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한 공유전주스토리 중점사항은 △한옥마을 주변빈방을 나눠쓰는 시민민박 공유시스템 구축 △아이 옷 교환과 나눔(옷장서비스)등의 육아공유경제 △필요할때만 빌려쓰는 카쉐어링 추진 전면 검토 △파티, 동호회 등 각종모임의 공간나누기(온라인 통한 공유)△온-오프라인 도서관 통해 필요없는 책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기(공유서가) △진로, 여행, 지식, 예술 등의 재능공유 △공동주거단지내 자전거 대여소, 공동사랑방, 도서실 운영 △관-대학-기업간 협동과 공유에 기초한 지역개발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위해 임 후보는“시민들의 정보공유와 소통의 창구인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여 시민제안 방식으로 차와 자전거, 옷, 집, 책, 재능을 나눌 수 있는 나눔실천 프로젝트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한“공유단체와 공유기업에 대해서는 공모방식 및 사업유형에 따라 맞춤형으로 육성·지원할 것”이라며 “전통시장내 공유경제터미널을 운영하고, 원도심내 공유경제청년인큐베이팅센터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유도시전주프로젝트 추진로드맵을 보면 2014년 수요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마치고, 2015년부터 실행한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공유경제가 얼마나 빨리 안착하느냐의 관건은 공유자원의 정보를 집적하는 시스템과 시민의 동참이다”며 “시민과 함께 이 정책을 추진한다면 임기내 약 8000여명의 일자리창출과 10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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