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 임정엽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4일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에 담길 ‘독도가 일본 땅이며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내용과 관련, 일본정부는 역사왜곡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날 임 후보는 “일본 문무과학성은 총 12종 교과서 중 8종에 독도관련 내용을 담아 출판 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면서 “이는 일본정부가 독도에 대한 억지주장을 되풀이 한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은 아직 제국주의 침탈 역사의 미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한·일 관계는 물론 세계적인 고립을 자청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일본정부는 독도 문제가 담긴 교과서 출판결정을 즉각 중단하고 과거 제국주의 대한 반성의 모습을 취해야 한다”며 “이 같은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한·일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치닫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정부는 다시는 이 같은 만행이 이뤄지지 않도록 일본정부에 강력히 항의해야 한다”면서 “강력한 항의가 없다면 일본정부의 만행을 우리 정부가 인정하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일본 문무과학성은 총 12종 교과서 중 8종에서 독도관련 내용을 담아 출판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6종의 교과서는 독도가 일본 땅이며 한국이 불법점거 했다고 명시, 그 외 2종 교과서는 지도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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