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 임정엽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착신전화를 무더기로 설치해 여론을 왜곡했다는 의혹을 받는 후보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예비후보는 2일 발표한 긴급성명을 통해 “착신전화를 배제한 상태에서 공정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후 착신의혹을 받는 후보는 즉각 시민에게 사과하고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착신전화 사태 이전, 이후의 지지율 편차가 큰 후보가 무더기 착신전화를 설치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임 후보의 이 같은 주장은 최근 착신전화에 의한 여론조작 사태로 정책선거 실종이 우려되고, 이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전주시민에게 전가될 수 밖에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임 후보는 특히 “최근 일부 언론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해 보면 착신전화 사태 이후 지지율이 급상승한 후보가 주범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선관위를 위시한 관계기관에서 철저히 조사해 시민의혹을 풀어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론조작행위 근절을 위한 후보간 공동선언의 물밑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특정후보를 연상시키는 노이즈마케팅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후보들은 선거초반 의미없는 지지율에 얽매지 말고 65만 시민의 삶을 바꿔줄 정책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 후보는 지난달 31일자 성명을 통해 착신전화, 유언비어, 돈 살포 등 ‘선거판 3대악’ 근절을 위한 전주시장 예비후보들의 공동선언을 제안 한 바 있다.(자료제공=임정엽 후보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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