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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투고>과속방지턱, 기준에 맞게 설치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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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홍정원 |
2015-09-25 01:20:05 조회: 23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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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방지턱, 기준에 맞게 설치해야
우리가 운전을 하면서 도로나 아파트 단지 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과속방지턱은 도시계획구역 내 일정지역에서 통행차량의 진입을 억제하고 차량의 과속주행을 방지하기 위해 도로 노면을 돌출시켜 턱이 지게 만든 것으로, 도로법 제 52조, 도로교통법 제 3조에 규정되어 있다.
과속방지턱 설치기준은 길이 3.6m, 높이 10cm, 경사각은 45도이며, 멀리서도 눈에 잘 띌 수 있게 흰색과 노란색으로 페인트칠을 해야 한다. 또한 교차로 부근 또는 급경사 구간의 정상 부분 등에는 설치를 제한해야 하고, 과속방지턱 설치 시 주의표시로서 과속방지턱 표지와 노면 표시를 해야 한다.
이러한 과속방지턱을 주로 설치하는 곳은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구간 ▲어린이들의 통행이 많은 유치원·학교 주위나 공원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따로 없는 도로 ▲주택가와 같이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구간 ▲차량의 속도를 30km/h 이하로 제한할 필요가 있는 구간 등이다.
하지만 운전을 하다보면 보행자 보호를 강조하여 터무니없이 높게 설치된 ‘불량 과속방지턱’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이러한 ‘불량 과속방지턱’을 지날 때 서행으로 주행하더라도 차량 서스펜션 등 하부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운전자들의 조작 실수를 유발하여 운전자와 동승자가 다치는 사고 위험이 있다. 또한, 안내 표지판 없이 갑자기 나타나는 과속방지턱은 운전자들로 하여금 식은땀이 나게 한다.
이처럼 무분별하게 설치된 과속방지턱은 보행자들의 안전은 지킬 수 있지만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그러므로 과속방지턱은 반드시 필요한 곳에만 설치해야 할 것이며, 설치 시 안내 표지판을 빠짐없이 설치하여 운전자들이 미리 서행할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운전자들도 과속방지턱이 설치된 곳은 사고가 잦거나 위험성이 큰 곳이라고 인식하여 그 곳을 지날 때 서행하는 운전 습관을 가지길 기대해 본다.
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순경 홍 정 원 |
2015-09-25 01: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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