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5일 근무와 보다 풍요로운 생활을 원하는 사람들의 증가로 건강을 지키고 여가활용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집 근처 공원이나 가까운 산에 가보면 부모의 손을 잡고 따라 나온 어린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런 모습은 우리 모두의 얼굴에 미소짓게 하지만 간혹 분별력이 없는 몇 사람 때문에 어린이가 놀래고 나들이 기분을 망치는 수가 있다. 바로 나들이를 하면서 개를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이다. 대다수 시민들은 개를 잘 관리하고 있지만 간혹 무섭고 사나운 맹견을 목걸이나 안전장치도 없이 풀어서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어 안전의식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사나운 맹견이 어린이를 공격하여 어린이나 노약자가 피해를 입은 경우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고 단순히 개를 풀어두는 행위는 경범죄 처벌법에 저촉되지만 개가 사람에게 피해를 입혔을 때는 과실치상죄를 물을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 또한 농림부에서 제정한 법률에 의하면 내년부터는 개와 외출할 때 소유주의 성명과 전화번호가 표시된 인식표를 붙이고 3개월 이상 맹견의 경우 목줄과 함께 입마개를 채워야 하며 이를 어길시는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한다.
즐거운 나들이 길에 개와 같이 외출하는 것은 자제해야겠지만 꼭 데리고 가고 싶다면 개에게 목걸이를 하여 주인이 관리를 잘하고 또한 사나운 개들은 입마개 등 필히 안전장치를 해야 한다. 외국영화나 TV에서 외국을 소개하는 장면을 보면 개에게 안전장치를 하고 외출하는 장면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고 하니 우리도 서로 조금만 상대방을 배려하여 즐거운 나들이를 망치는 일은 없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