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근 기자] ◆언어영역은 최근 6월과 9월 모의고사의 출제 경향을 유지하면서 기존의 문제 유형 위주로 출제됐고,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감안하여 복합적인 사고력이 필요한 고난도 문항을 적정수준으로 안배했다. 또한 EBS교재 지문과 문제유형이 직·간접적으로 활용되어 수험생들의 연계체감도가 높았던 만큼 평소에 기본 개념과 이론을 중심으로 충실히 대비한 수험생이라면 충분히 풀 수 있는 평이한 문제가 많았다. 전반적으로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 쉬웠지만 9월 모의고사 수준보다는 약간 어려웠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리 가형은 작년수능과 비교하여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고난도 문제를 2~3문항 출제되어 변별력을 가질 것으로 보이며, 이번 교육과정에 처음으로 포함된 일차변환과 행렬, 중복조합 부분은 쉬운 문제로 출제 되었으나 행렬과 그래프는 출제 되지 않았다. ◆수리 나형은 난이도 면에서는 9월 수능모의평가보다 쉬웠을 것으로 보인다. 고난도 문제를 1~2 문항 출제하여 변별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처음으로 교육과정에 포함된 미분과 적분 과정에서는 대체로 쉽게 출제하여 전반적인 체감 난이도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수와 로그를 이용한 수학 외적 문제해결능력을 측정하는 문항과, 도형을 이용한 무한등비급수의 합을 구하는 문항은 매년 출제 되는 유형이다. ◆외국어영역 중 듣기 평가는 무난하였지만 숫자 계산을 요구하는 부분은 난이도가 있었으며, 어법 문제에서도 난이도가 있는 1~2 문제가 출제되었다. EBS와의 실질적인 연계율이 70%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생각이 되며 전반적인 체감 난이도는 9월 수능모의평가와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생각된다. ◆사회탐구영역은 6월과 9월의 수능모의평가에서와 같이 비슷한 유형이 많았다. ebs교재와 연계된 문항들이 많이 출제되었지만 확실히 이해하지 못하면 쉽게 답을 찾을 수 없는 문제가 7~8문항 출제되었고, 1~2문항은 어렵게 출제되어 문항이 변별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월의 수능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한 것으로 생각한다. ◆과학탐구는 자신이 선택한 과목에 대해 평가원과 교육청의 역대 기출문제를 깊이 있게 분석하면서 개념이 어떻게 응용되는지를 잘 파악하여 대비한 수험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풀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교육과정에서 다루어 졌던 교과내용 위주로 출제 됐다. 학교 수업과 EBS 교재와 강의 내용을 충분히 숙지한 학생이라면 문제에서 주어진 그림과 그래프 자료를 해석하여 문제의 결론에 도달하는데 무리가 없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