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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투고] 회전교차로에서 빛나는 양보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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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장지춘 |
2015-08-24 23:12:02 조회: 26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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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혼잡한 시내의 교통체증과 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전국적으로 회전교차로의 설치가 늘어나고 있는데, 아직까지 회전교차로에 대해 생소해하는 운전자들이 많은 것 같다.
'회전교차로'는 말 그대로 회전이 가능한 교차로로, 교차로 중앙에 원형으로 된 교통섬을 만들고, 그 곳을 통과하는 차량이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며 통과하는 방식이다. 회전교차로는 일반 교차로와 달리 신호등이 필요 없기 때문에 불필요한 신호대기로 인한 시간과 연료소모 감소 등의 경제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신호를 대기하면서 공회전을 하지 않아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킴으로써 대기오염을 줄이는 데도 한 몫을 한다. 뿐만 아니라 맞은편 차량과 정면충돌의 우려가 적기 때문에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와 중상자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회전교차로 진입로에는 ‘진입차량 양보, 회전차량 우선’이라는 표지판과 노면표시 등이 있어 운전자들에게 회전교차로 통행방법을 현장에서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회전교차로 통행방법에 대해 잘 모르는 운전자들로 인해 혼선이 있어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일 중요한 사항은 회전교차로는 먼저 회전하고 있는 차량이 우선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따라서 회전교차로에 진입하려는 차량은 회전하는 차량의 통행을 방해하지 말고 양보하고 기다려야 한다. 또한 회전교차로에서도 방향지시등을 켜고 다른 운전자들을 위해 내가 어느 쪽으로 진행하는 지를 알리도록 한다. 회전교차로 통과 시에는 오른쪽으로 천천히 돌아 나가는 것이 원칙이므로 급하다고 해서 왼쪽으로 나가게 되면 역주행으로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크다.
회전교차로는 설치만으로 교통사고 발생이 줄어드는 것은 아닐 것이다. 회전교차로는 교차로에 진입하는 자동차가 교차로 내부에서 회전하는 자동차에게 우선 양보하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한다. 따라서 그러한 원칙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오히려 부작용이 많은 ‘사고 교차로’로 둔갑할 것이다.
올바른 통행방법을 숙지하고 서로 양보하여 천천히 통과하는 모습은 회전교차로에서 더욱 빛나는 양보운전의 모습이며 상대방을 배려하는 꼭 필요한 운전습관이라고 할 수 있다.
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순 경 장 지 춘 |
2015-08-24 2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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