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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투고》 무분별한 자동차 경적소리, 꼭 필요할 때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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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권병구 |
2015-08-26 06:23:57 조회: 24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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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자동차 경적소리, 꼭 필요할 때만
자동차 경적소리는 운전 중에 상대방에게 위험을 알려주거나 안전을 환기시켜주는 기능으로써, 최근에는 앞차가 흔들리면서 졸음운전을 할 때에 경적을 울려주어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예방하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경적소리가 운전자 간의 의사소통 수단이 아닌 상대방에 대한 분노표출 수단으로 남용되는 경우가 많아 사회적으로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 되고 있다. 마음이 성급한 운전자들이 앞차가 서행을 한다는 이유로 빵빵거리고 신호등에서 보행자가 횡단 중일 때 우회전하는 앞 차량이 멈추어 있자, 뒤에 있는 차들이 경적을 수차례 울려대는 등 심한 경적소리가 울려 퍼지곤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실제로 시비가 붙어 욕설과 몸싸움까지 이어지는 사례도 종종 볼 수 있다.
또한, 조용해야 할 주택가나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밤낮없이 경적소리를 남발해 시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야간의 경적사용은 휴식을 취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정말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준다.
우리는 단순히 불편하고 짜증나는 감정을 경적소리에 표출하지만, 그로 인해서 그 장소에 있는 모두에게 불쾌감은 물론 경적소리에 놀란 초보운전자 같은 경우는 당황한 탓에 2차 사고를 당하거나 유발할 수 있다.
도로라는 공공의 장소에서 운전하는 행위는 혼자가 아닌 모두와 함께 달리는 것이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경적을 남발하는 행위는 철없는 어린이와 다를 바 없다. 성숙된 어른으로써 운전 중 자동차 경적은 필요한 경우에만 최소한으로 사용하여 함께하는 선진 교통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하겠다.
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순경 권병구 |
2015-08-26 06: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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