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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투고) 청소년 ‘박쥐증후군’ 에서 벗어날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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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영규 |
2014-10-16 07:59:09 조회: 16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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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청소년 ‘박쥐증후군’ 에서 벗어날때
박쥐는 빛을 싫어한다. 그래서 아침이면 어김없이 집으로 돌아간다.
요즈음 젊은세대 가운데 자신이 박쥐인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밤새 어둠을 즐기다 아침 해가 밝아 오면 그때서야 집으로 향한다. 물론 사유는 여러가지일 것이다. 일부는 공부를 했거나 일을 했을 것이고, 또 다른 부류는 술을 마시는 등 이른바 '즐기기 위해' 밤을 새웠을 것이다.
아침은 새로운 '미래' '시작' '희망'을 알리는 것으로 생각돼 왔다. 하지만 요즘 일부 젊은이들은 아침을 생활의 끝 정도로 여기고 있다. 일을 하거나 혹은 즐거움에 취해 있다 아침 해가 뜨면
이제 집에 갈 시간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비단 젊은 세대에게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 아침 출근을 하여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들 아침이 싫은지 인상을 쓰고 있다. 어제의 피로, 오늘에 대한 막연함 등으로 아침을 두려워하는 것일까.
이렇게 아침을 두려워해서야 되겠는가.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속담이 있다. 더욱 와닿는 서양 속담은 '게으른 새가 석양에 바쁘다'이다. 지금까지 성공한 사람 대부분도 이른 아침부터 생을 왕성하게 살았음을 알 수 있다.
미래의 주역인 젊은이들의 이같은 생활 패턴을 방치하다간 앞으로 우리나라는 밤에는 일하고 낮에는 잠자는 그런 나라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은 일부의 젊은이가 이 '박쥐 증후군'에 감염돼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점점 감염속도와 범위가 확대될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 증후군의 폐해가 더 이상 퍼져 나가지 않도록, 젊은이뿐만 아니라 아침을 두려워하는 모두가 반성할 때다.
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순 경 김 영 규 |
2014-10-16 07: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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